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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금리와 환율을 결정하는 수요와 공급

by 더 용감한 형제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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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와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일까? 금리와 환율의 뜻을 먼저 살펴보고 금리와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행에서 온 문자 고객님 금리가 인상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대출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소상공인 분들이 대출로 근근이 버텨왔다는 이야기를 비롯해 영 끌 해서 집을 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최근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빅스텝, 자이언트 스텝으로 올리다 보니 우리나라도 기준금리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실정이죠. 기준금리가 오르면 당연히 시중금리도 오르고 그게 고스란히 우리의 대출금리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 그래도 힘든 서민들인데 대출금리가 오르다 보니 대출 원금은커녕 대출이자도 감당하기 힘든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금리, 환율이란 무엇이고 금리와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나 환율이나 모두 돈의 값입니다. 심플하게 생각하면 금리는 국내적인 돈의 값이고, 환율은 대외적인 돈의 값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돈의 공급과 수요 그리고 금리

돈의 공급 측면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스페인 영화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한국판 종이의 집이 방영되었는데, 원작을 다 봤던 저로서는 조금, 아니 많이 실망을 했습니다. 1편의 내용이 조폐국을 장악해서 거기서 돈을 찍어내어 탈출에 성공하는 스토리인데 우리는 보통 조페국에서 돈을 생산한다고 생각하죠? 뭐 사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금 더 들여다보면 조폐국은 한국은행의 명이 있어야 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즉 실직적으로 한국은행이 돈의 유통량을 결정하는 것이죠. 한국은행은 은행의 은행으로 불리며 시중 은행에 돈을 대출해 주고 그러면 그 돈을 가지고 우리가 알고 있는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등이 우리에게 돈을 대출이라는 형태로 빌려주게 됩니다. 

 

일반 시중은행의 대출

은행에서 대출을 늘리게 되면 시중에 자금 공금이 늘어나기에 빌리려는 사람보다 빌려주려는 사람이 늘어나 돈 빌리려는 사람은 가장 낮은 금리를 부르는 사람에게서 돈을 빌리려고 할테니 돈의 공급이 많다면 당연히 돈의 값인 금리는 내려가게 될 것이고 반대로 은행에서 돈의 대출을 줄이게 되면 돈의 공급이 돈의 수요보다 적어지니 돈이 급한 사람이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서라도 돈을 빌리게 될 것이므로 금리는 오르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돈의 공급량은 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중앙은행의 대출

지금으로 부터 2년 전 전 세계는 코로나라는 신종 바이러스에 벌벌 떨게 된 것 다들 기억하시죠? 처음 코로나가 발생했을 당시 코로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갖지 않았으므로 전 세계는 서둘러 자국민 보호를 위해 봉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이 집에 갇혀 직장을 다닐 수 없으니 당연히 돈을 벌 가능성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럼 시중은행은 어떤 입장을 취할까요? 코로나 상황이 얼마나 지속이 될지 알 수도 없으니 당연히 돈을 빌려줬을 때 사람들이 돈을 다시 갚을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은행의 입장에서는 대출을 선 듯해주기가 어려워졌죠. 은행에서는 대출을 잘 안 해주고 사람들은 일을 할 수도 없으니 실물경제 전체에 돈이 흘러 들어가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시중에 돈이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으니 돈의 값인 금리가 상승하는 문제에 봉착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죠. 경기도 좋지 않은데 금리까지 올라가고 시중에 돈이 부족하니 실물경제도 빠른 속도로 침체가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이 바로 중앙은행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은행 미국으로 치면 연방준비은행이죠. 각국의 중앙은행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양적완화(돈의 유통량을 늘리는 것)를 실시하여 금리를 낮추었습니다.

 

돈의 수요측면

돈의 수요는 돈을 빌리려는 사람을 말합니다. 가계에서도 대출을 하겠지만 경제 전반의 관점에서 봤을 때 가계의 돈에 대한 수요보다는 큰 돈을 빌리는 기업의 대출 수요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에서 투자를 늘리려고 하면 당연히 큰돈이 필요할 것이고 일부 현금을 엄청나게 많이 쌓아둔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출을 통해 투자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즉 투자가 늘어나면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이는 돈의 값인 금리의 상승 요인이 되죠 그래서 돈의 수요는 기업의 대출, 그리고 이것과 관련 있는 기업의 투자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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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인 돈의 값 환율

요즘 환율을 보면 그야말로 고공행진입니다. 수출하는 기업에서야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수입물가의 상승으로 인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왜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가가 상승하는가 살펴볼까요? 환율이란 우리나라 돈을 다른 나라 돈과 비교해서 그 교환 비율을 결정해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환율이 1달러에 1,000원이라면 우리나라 돈 1,000원이 있어야 1달러와 교환할 수 있다는 뜻이죠. 일반적으로 무역을 할 때 결재는 미국돈인 달러를 가지고 결재를 합니다. 즉 우리나라 돈을 가지고 달러로 바꾼 후에 그 달러를 가지고 수입을 한다는 것이죠. 환율이 오르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1달러를 살 수 있고 이는 같은 가격의 다른 나라 제품을 구매하는데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물건의 가격이 오르는 것입니다.  반대로 환율이 내리면 1달러를 구매하는데 더 적은 원화를 지출하면 되니 수입물가가 내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환율이 오르고 내리는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굉장히 많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환율이 결정될테지만 우리는 간단히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 상대적인 돈의 가치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환율 상대적인 돈의 가치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공급적 측면

금리와 마찬가지로 환율도 공급과 수요의 측면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달러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달러의 공급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Fed에 의해 결정이 되니 Fed에서 달러의 공급량을 늘리면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어 달러-원 환율은 하락하게 될 것이고 이와는 반대로 Fed에서 달러의 공급량을 줄이게 되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어 달러-원 환율은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Fed에서 달러의 공급을 늘리는데 한국은행은 돈의 공급량을 줄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달러 공급량은 늘어나는데 원화 공급량은 줄어들게 되어 달러는 넘치고 원화는 부족한 상황이니 달러 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이가 될 것입니다. 즉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듯 환율을 볼 때에는 공급 측면, 각국의 중앙은행의 정책 움직임에 주시해야 합니다.

 

수요적 측면

최근 미국은 유래없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 인상을 큰 폭으로 여러 번 단행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미국 주식시장과 코스피가 폭포수처럼 내리고 있죠.) 미국의 금리가 오르니 당연히 미국 돈인 달러를 보유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늘어난 만큼 달러가 아주 매력적이 됩니다. 그러면 너도 나도 앞다투어 달러를 사려고 할 것입니다.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는 사람이 많이 지니 달러의 가치는 상승하고 원화의 가치는 하락합니다. 그럼 환율은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상승할 것입니다. 최근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이유에 대한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미국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해 보죠. 그러면 누구나 미국에 투자해서 성장의 과실을 맛보려고 할 것이고 그럼 당연히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서 미국 기업에 투자를 하려고 할 겁니다. 이에 따라 달러는 강세, 원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니 환율은 상승하겠죠.

 

 

마치며

금리나 환율이나 모두 돈의 값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이 되는데 금리에서 공급은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에 의해 이루어 지고 수요는 기업들의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환율은 금리와 마찬가지로 공급적인 측면에서는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을 봐야하는데, 비교 대상 국가들의 은행과 비교해 봐야 상대적으로 어느 나라의 통화가 강세이고, 약세인지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환율의 수요는 각국의 성장과 금리를 함께 봐야 환율이 상승하는지 환율이 하락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다음에는 채권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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