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스와프(currency swaps)관련주 그리고 환율

 통화스와프란 무엇이며 통화스와프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은 환율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화스와프란?

  통화스와프의 사전전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통화교환(스왑)의 형식을 이용하여 단기적인 자금 융통을 행하기로 하는 계약. 통화교환협정이라고도 한다.
스와프 (올바른 표기는 스왑)는 '바꾸다, 교환하다'는 의미로, 국가 간의 통화 스와프 협정은 필요할 때 두 나라가 자국 통화(예: 원화)를 상대국 통화(예: 캐나다 달러화)와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스와프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스와프 시 무이자거래가 아닌 약간의 수수료가 붙는다.                                                   
                                                                                                                                                            출저: 나무위키

 통화스와프의 사전전 의미가 아니라 왜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지가 궁금하실 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금융거래의 80%정도가 달러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축통화국인 미국을 제외한 국가, 특히나 이머징 국가들은 자국화폐의 신용도도 떨어지고 더욱이 달러를 찍을 수도 없습니다. 오직 자국통화만 발행할 수 있습니다. 그건 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미국연준에서 물가를 잡겠다고 기준금리를 마구 올리는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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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서로 앞다투어 미국은행에 예금을 하고 싶어합니다. 왜냐하며 조금이라도 더 이자를 주는 쪽으로 돈이 몰리기 마련이니까요. 그럼 이머징 국가들은 어떻게 될 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머징 국가에 투자한 외국계 자본은 이머징 국가의 돈을 팔고 달러를 사들여서 미국은행으로 가져갑니다. 그러면 이머징 국가에 있던 달러는 점점 줄어들어 달러 보유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통화스와프와 환율은 어떤 관계인가?

 환율은 어떻게 될까요? 환율은 돈의 대외적인 가치로서 상대적이라고 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원화를 예로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원화는 매력이 떨어지고 달러는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니 환율은 상승하게 됩니다. 즉 원화가치는 하락하고 달러가치는 상승하는 강달러 기조를 보이게 됩니다.

환율이 오르니 수입 물가는 비싸지게 되고 그뿐만 아니라 결재에 사용할 달러도 부족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달러 부채를 가지고 있던 개인이나 기업의 경우에는 달러 빚을 갚기 위해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서 달러를 산후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너도나도 달러를 사려고 하니 환율은 더 상승하고 달러가치는 더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될 겁니다.

 

 지난 3월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스리랑카의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수입을 위해 달러가 필요한데 달러가 부족하니 수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물건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연료와 식료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고 종이가 없어 시험지도 인쇄가 불가능해서 등교가 무기한 연기 되기도 했었습니다.

 

 태생적으로 국내 자본이 부족하기에 해외에서 달러를 빌려야 하고 자체적으로 달러를 찍지도 못하는 이머징 국가의 경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게 되면 필연적으로 달러 부족으로 인한 위기를 피할 수 없습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지리론, 코로나 19, 그리고 현재와 같이 유래없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상황을 보면 이머징 국가가 겪는 위기가 비슷하다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부족한 외환보유(달러) 문제를 일시적으로 해결하거나 보완하기 위한 수단이 통화스와프입니다. 미국의 Fed가 돈을 찍을 때 무엇가 담보가 있어야 합니다. 무담보로 미국의 연준이 달러를 마구 찍어내면 달러에 대한 신용도가 떨어져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담보가 필요한 것입니다. 

 

 통화스와프는 미국에서 달러를 찍을 때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국가의 통화를 담보로 달러를 찍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신문기사를 하나 보고 가겠습니다.

600억 달러 한미 통화 스와프 금융시장 안정 촉매제될까?

코로나 19가 팬데믹으로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위험자산에대한 투매가 초래됐다. 이에 신흥국의 통화 가치가 급전직하하는 상황이 연출되자 미 연준이 행동에 나선 것이다. 
                                                                                                                                                              <연합뉴스>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 한시적으로 달러의 유입이 이루어 집니다. 그럼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환율은 상대적인 가치이니 달러의 공급이 많아지니 수요와 공급에 의해 환율은 하락하게 됩니다. 환율이 하락하게 되니 환율 하락이 득이 되는 기업이 있겠죠?

 

일단 환율이 하락하면 원자재를 수입하여 쓰는 기업의 경우는 원가부담이 줄어들게 되어 수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제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식음료 기업 또한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니 환율이 내리면 수혜를 입겠죠? 또 어떤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여행을 가기전에 하는 일 중 무었이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환전이죠. 해외에서 원화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돈이 달러 입니다. 그러니 환율이 내리면 여행업계에서는 대환영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환전해서 여행을 가려고 할 테니까요. 대표적인 여행업종은 여러분도 아시는 모두투어, 하나투어, 레드캡투어, 노랑풍선 등이 있습니다. 여행객을 실어나르는 항공주도 빼놓을 순 없겠죠? 이 밖에도 에너지의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종목추천을 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통화스와프와 환율의 관계를 다루다보니 자연스럽게 수혜를 입는 업종, 산업, 종목을 간략하게 살펴보았으며 절대 종목을 추천하니 것이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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