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로 예상 이동경로 우리나라 영향권

2022년 9월 1일 현재 태풍 제11호 힌남로는 중심기압 915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55m 최대 순간풍속 초속 80m의 세력으로 대만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초속 80미터라는 경이로운 풍속은 2020년 제10호 태풍 하이선 이후 처음입니다. 태풍의 눈이 작고 매우 또렷한 핀 홀 아이를 가지고 있는 이 태풍은 올해 발생한 태풍 중에서 최강입니다.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는 일본열도

 

태풍의 눈이 생기는 이유-기압 경도력

 

태풍의 중심은 태풍의 눈입니다. 태풍의 눈은 기압이 가장 낮은 곳이죠. 태풍의 중심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을 기압 경도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태풍 중심으로 구름이 모여듭니다. 그런데 태풍은 회전하기 때문에 원심력이라는 것이 작용하는데 여기서 원심력이란 밖으로 나가려는 힘으로  태풍의 눈이 생기는 이유가 됩니다.

 

기압 경도력이 클수록 태풍의 눈은 작아지는데 이는 태풍의 눈이 작고 또렷할수록 태풍의 세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태풍의 작은 눈은 위험합니다.

태풍의 눈과 기압경도력

 

일기도를 보면 9월 1일 목요일 현재 힌남노는 중심기압이 915 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110노트로 초속 55m 정도 됩니다.

힌남로는 미군 합동태풍경보센터에 의하면 슈퍼 태풍으로 분류되고 한국 기상청에 의하면 초강력 태풍, 일본 기상청에 의하면 맹렬한 태풍으로 분류되는데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 없는 강력한 태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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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무이파와 후지와라 효과

중심기압이 998헥터 파스칼 최대 풍속은 35노트 초속 18미터의 태풍이 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는 조그마한 소용돌이가 보이는데 이 시간 현재 아직 이 태풍의 발생 소식은 없지만 곧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발생한다면 태풍 제12호 무이파가 되며 이 태풍은 힌남노의 상대조차 되지 않지만 태풍의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일명 후지와라 효과를 일으킵니다.

 

후지와라 효과는 두 개의 열대 저기압이 1천km 이내로 접근할 경우 서로가 간섭하여 본래 경로와는 다른 경로로 이동하는 현상으로 두 개의 태풍이 춤을 추듯 회전을 하는 경우도 있고 춤을 추다가 하나의 태풍이 다른 태풍을 흡수하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예상은 11호 태풍 힌남노가 12호가 될 것으로 보이는 무이파를 흡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서태평양에는 더블 태풍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현재의 예상으로는 9월 2일 금요일 일기도 상의 태풍 제12호가 힌남노에게 잡아먹혀 모습이 사라질 거 같습니다. 태풍 제12호 무이파는 수명이 불과 몇 시간 매우 짧은 인생을 살다 간 태풍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태풍 제12호 무이파는 중국이 제안한 이름으로 매화를 뜻합니다.)

태풍 무이파와 후지와라 효과

 

유럽, 미국, 독일 기상청의 예상 경로

 

유럽 중기예보센터, 미국 해양대기청, 그리고 독일 기상청의 예상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9월 1일 12시 현재 태풍 제11호 힌남노는 대만 동쪽 해상에 정체하고 있는 상태로 태풍이 방향을 크게 바꾸는 변곡점에서는 잠시 그 자리에서 정체하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풍은 중국의 티베트 고기압과 일본의 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자신을 운반해 줄 바람을 기다리듯 보이며 향후 각국 기상청은 다음과 같이 예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유럽 중기 예보센터입니다. 9월 3일 이틀 정도 정치하고 있던 태풍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여 오키나와 제도를 통과해서 똑바로 북상을 합니다. 그런데 상하이 앞바다에서 약간 진로를 동쪽으로 돌려 9월 6일 태풍은 대한해협을 통과합니다.  이때 중심기압은 963헥토파스칼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는데 2003년에 태풍 매미가 남해안에 상륙할 때의 중심 기압이 950헥토파스칼 정도이며 해상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60m 이상의 돌풍이 불 것 같습니다. 유럽의 경로는 앙상블 모델에서 평균값이 보여주었던 바로 그 경로입니다.

 

다음으로 미국 해양대기청입니다. 9월 1일 태풍은 대만 동쪽 해상에서 정체하고 있습니다. 9월 3일경 태풍이 북상을 시작으로 상하이 앞바다에서 역시 약간 동쪽으로 진로를 돌립니다. 그리고 9월 5일 저녁에 남해안 중앙에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3년 태풍 매미가 상륙했던 바로 그 장소로 이때 중심기압은 938헥토파스칼의 엄청난 세력입니다.

이때 해상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 이상의 돌풍이 붑니다 가장 좋지 않은 시나리오인 것 같습니다.

 

독일 기상청입니다. 9월 1일 태풍은 대만 동쪽 해상에 정체하고 있습니다. 9월 3일경 태풍이 북상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새 기상청 중에서 가장 서쪽 경로를 따라 북상합니다. 그리고 9월 5일 상하이 앞바다에서 약간 동쪽으로 진로를 돌립니다.

독일 기상청은 여기까지입니다. 독일 기상청은 5일간의 예보만 내고 있습니다. 이 모델에 의하면 태풍의 머리가 역시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습니다.

유럽, 미국, 독일기상청의 태풍 예상 이동 경로

 

이번 태풍은 경로 예측이 매우 어려운 태풍에 속합니다. 이례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변칙적인 태풍인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국 기상청 예측이 점차 좁혀집니다. 다음 주는 우리나라의 넓은 범위에서 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늘 최신의 정보를 확인하시고 미리미리 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8월 30일 수요일 태풍 힌남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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